한국 축구선수 부상 보장 제도 총정리 (KFA 기준)

 

목  차 ● KFA(대한축구협회) 등록 선수 대상 보험 제도 ● 프로축구 선수의 보장 시스템 ● 국가대표 소집 중 부상 - FIFA 보호 프로그램 ● 선수 개인의 추가 보험 필요성 ● 일본 및 유럽의 보장 제도 비교 ● 결론

한국 축구선수 부상 보장 제도 총정리 (KFA 기준)

축구는 격렬한 신체 접촉이 많은 스포츠인만큼, 선수의 부상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국의 축구협회는 선수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한민국 축구선수의 부상 보장 제도를 중심으로, 일본과 유럽의 시스템과 비교해 설명하겠습니다.

KFA(대한축구협회) 등록 선수 대상 보험 제도

KFA에 등록된 유소년 및 아마추어 선수는 일정 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되거나 단체가입 형식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KFA는 선수 보호 및 상해 보장을 위해 보험 제도를 운영하거나 보험사와 협약을 통해 단체보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일상적으로 **“공제” 또는 “단체보험”**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일본축구협회의 "공제회(共済会, Mutual Aid Association)"와 같은 독립 조직 구조는 아닙니다.

이 보험은 공제 또는 협력 보험사를 통해 진행되며, 아래와 같은 보장 항목을 포함합니다.

• 상해 입원 일당: 1~2만원 (최대 180일)
• 수술비: 30~100만원 수준
• 골절 진단비: 10~30만원 지급
• 통원 치료비: 외래 1회당 1~2만 원
• 후유장해 및 사망 보장: 일정 정액 지급

다만, 치료비를 전액 보장받는 것은 아니며, 자부담과 보장 한도가 존재하기 때문에 실제 비용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프로축구 선수의 보장 시스템

K리그에 소속된 프로선수는 각 구단에서 자체적으로 민간 상해보험에 가입해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이 보험은 선수의 연봉, 포지션, 이력 등에 따라 조건이 다르며, 주로 다음과 같은 항목을 보장합니다.

• 경기 중 및 훈련 중 부상 치료비
• 수술 및 재활비용
• 장기 부상 시 급여 일부 보전
• 후유장해 또는 은퇴 시 보상

하지만 구단 간 보험 수준에 편차가 존재하며, 선수협회가 제도적으로 개입하는 사례는 적은 편입니다.

국가대표 소집 중 부상 – FIFA 보호 프로그램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선수가 부상당할 경우, FIFA의 Club Protection Programme이 적용됩니다.

• 대표팀 공식 경기 중 부상 시 보장
• 28일 이상 결장 시 발동
• 선수 연봉 기준으로 하루 최대 약 2만 유로(약 2,900만 원) 보상
• 최대 1년간 보상 지급

단, 이는 FIFA 주관 경기에서만 적용되며, KFA는 보상의 중개 역할을 수행합니다.

선수 개인의 추가 보험 필요성

유소년, 대학, 실업 선수의 경우, 단체보험 외에 개인적으로 스포츠 상해보험이나 실손보험을 준비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실제로 많은 부모들이 민간 보험사에서 별도로 가입하여 치료비 및 재활비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 및 유럽의 보장 제도 비교

구분	대한민국	일본	유럽 (독일/영국 등)
의무 보험	일부만 적용	전 연령 의무화	프로 필수, 유소년 자율
보장 주체	KFA 또는 구단	JFA 및 클럽	구단 + 민간 보험
보장 범위	제한적	상대적으로 넓음	계약에 따라 다양, 고액 보장
선수협회 역할	미미함	중간 수준	선수노조 강력 개입

결론

한국 축구선수의 부상 보장 시스템은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 일본이나 유럽의 선진 시스템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유소년과 아마추어 수준에서의 보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선수 본인과 보호자의 개별적인 보험 준비가 필요합니다. 프로 수준에서도 장기적으로는 선수협회 또는 연맹 차원의 표준화된 보장 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포스트는 축구 선수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한 정보 공유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