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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커나라이야기

광주FC 연대기여금 미납 사태로 불거진 미등록사태

by mugifafa 2025. 5. 19.

광주FC 연대기여금 미납사태 무엇이 문제였나?

 

목  차

● 광주FC 연대기여금 미납 사태, 무엇이 문제였나?

● 사건의 배경: 연대기여금이란?

● 징계 통보 누락과 여파

● 논란의 핵심: 미등록 선수 출전

● 타 구단과 팬들의 반응

● 이 사건이 주는 교훈

● 맺음말

광주 FC 연대기여금 미납 사태, 무엇이 문제였나?

최근 K리그1 구단 광주 FC가 FIFA로부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국내 축구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징계 사유는 다름 아닌 고작 420만 원 상당의 연대기여금 미납. 그러나 그 여파는 단순한 벌금 수준을 넘어, 미등록 선수 출전이라는 규정 위반 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건의 배경: 연대기여금이란?

FIFA 규정에 따라 프로 구단은 선수를 영입할 때, 그 선수가 성장했던 유소년 구단 또는 아마추어 구단에 일정 비율의 연대기여금(Solidarity Contribution)을 지급해야 합니다. 이는 선수 육성에 기여한 하부 조직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광주 FC는 2023년 외국인 공격수 아사니를 영입하면서 약 3,000달러(한화 약 420만 원)의 연대기여금을 지급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송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담당자의 휴직으로 인해 관련 인수인계도 누락되면서 문제는 잠복해 있었습니다.

징계 통보 누락과 그 여파

FIFA는 2023년 말 광주 FC에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통보했지만, 광주 구단과 대한축구협회(KFA), 프로연맹 모두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2024 시즌을 맞이합니다.

광주FC는 이적 시장에서 10명 이상의 선수를 영입해 등록했고, 이들 중 일부는 K리그 1, 코리아컵, 심지어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에까지 출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징계 상태에서 무효인 등록 절차를 통해 출전한 선수들이 다수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논란의 핵심: 미등록 선수 출전

징계 상태에서 등록한 선수는 규정상 ‘무자격 선수’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광주FC는 징계 사실조차 모르고 등록을 시도했고, 대한축구협회 역시 이를 승인해 줬습니다. 과연 이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 광주 FC: 내부 업무 누락으로 FIFA 징계 사실을 인지하지 못함.
  • 대한축구협회: FIFA 징계 정보 공유 및 확인 체계 부재.
  • 프로축구연맹: 등록 선수의 자격 검증 미흡.

타 구단과 팬들의 반응

일부 K리그 구단과 팬들은 해당 경기들을 몰수패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승점과 순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반면, 축구협회는 고의성이 없는 행정 실수이며, 선수 보호와 리그의 안정성을 위해 경기 결과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사건이 던지는 교훈

이번 사태는 단순한 행정 착오가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국제기구(FIFA)와의 소통 미흡, 협회 및 연맹 간 시스템 오류, 그리고 내부 인력 공백의 리스크가 고스란히 드러난 사건입니다.

향후에는 다음과 같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 FIFA 징계 통보에 대한 중앙 시스템 연동 및 즉시 알림 체계 구축
  • 선수 등록 시점마다 자동 징계 조회 절차 의무화
  • 인수인계 매뉴얼 정비 및 책임자 지정 의무화

맺음말

광주FC 연대기여금 미납 사태는 단순한 벌금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우리나라 축구 행정의 허점을 드러낸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K리그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이번 사건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지나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참고 출처: MBC 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