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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커나라이야기

베트남 vs 태국 2부 연봉비교(동남아 축구 수입)

by mugifafa 2025. 3. 26.

태국프로축구경기

 

 

 

동남아시아는 축구 열기가 뜨거운 지역으로, 프로리그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과 태국은 축구 인프라와 선수 육성에 투자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나라의 2부리그 프로축구 선수들의 연봉 수준을 비교하며, 실제 수입 구조, 외국인 선수의 기회, 리그의 성장 가능성까지 폭넓게 분석해보겠습니다.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축구 선수나 지도자 지망생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현실적인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베트남 2부리그의 연봉 현실

베트남 2부리그는 ‘V.League 2’로 불리며, 최근 몇 년 사이 축구 인프라 개선과 기업의 투자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봉 수준은 아직 낮은 편에 속합니다. 일반적인 현지 선수의 평균 연봉은 약 8,000~15,000 USD(한화 약 1,000~2,00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 2~3배 높은 연봉을 받기도 하나, 상위 몇몇 팀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리그는 연간 20경기 내외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기 수가 적은 만큼 보너스 및 출전 수당이 중요한 수입원이 됩니다. 팀별로 경기 성적에 따른 성과급이 따로 제공되는 경우도 많아, 실제 수입은 기본 연봉보다 더 유동적입니다. 베트남은 생활비가 저렴하고, 숙소 및 식사 제공이 일반화되어 있어 실수령액 대비 실생활 유지에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다만, 프로계약과 아마추어 계약이 혼재되어 있어, 계약 조건에 따라 사회보험, 건강보험 등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는 반드시 풀 프로계약을 요구하고 꼼꼼히 계약서를 검토해야 불이익을 피할 수 있습니다.

태국 2부리그의 연봉 수준과 조건

태국의 2부리그는 ‘Thai League 2’로, 베트남보다 좀 더 성숙한 리그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은 축구를 통한 브랜딩과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리그 전반에 걸쳐 재정 규모가 비교적 안정적인 편입니다. 현지 선수의 평균 연봉은 약 15,000~25,000 USD(한화 약 2,000~3,500만 원) 정도이며, 외국인 선수는 30,000 USD 이상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태국 2부리그는 매 시즌 34경기 내외로 운영되며, 경기 수가 많아 시즌 중 꾸준한 수입이 가능합니다. 기본 연봉 외에도 승리수당, 득점 보너스, 리그 순위 보너스 등 다양한 형태의 인센티브 제도가 마련되어 있어 연간 수입이 생각보다 높아질 수 있습니다. 숙소, 차량, 통신비 지원 등이 포함된 패키지 계약도 많아 선수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생활 수준이 높습니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 태국 2부에서도 자국 선수와 동일한 조건의 계약을 맺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영어 또는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지도자가 많아 언어 장벽도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태국은 축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외국인을 환영하는 분위기라, 선수 생활 후 지도자로 정착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커리어를 쌓기에 유리한 환경이라 평가받습니다.

연봉 외 수입 구조 및 리그 환경 비교

베트남과 태국 모두 2부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가 핵심 전력으로 활용됩니다. 따라서 실력만 검증된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연봉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연봉 외에도 전체적인 수입 구조와 환경 차이는 큽니다. 베트남은 기본 연봉은 낮지만 숙식 제공이 확실하고, 생활비가 매우 저렴해 실수령액 체감이 높습니다. 반면 태국은 연봉 자체가 높고 인센티브도 풍부하지만, 생활비가 조금 더 비쌀 수 있고 경쟁이 더 치열합니다. 또한 리그의 안정성 측면에서도 태국이 우위에 있습니다. 스폰서 체계, 구단 운영, 경기력 향상 모두 베트남보다 체계화되어 있고, 외국인 선수를 관리하는 시스템도 상대적으로 정교합니다. 그에 비해 베트남은 아직 구단에 따라 환경 편차가 크고, 외국인 선수 보호 장치가 미비한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양국 모두 SNS나 유튜브 활동을 통한 부수입 창출 기회도 존재합니다. 현지 팬층이 열정적이기 때문에, 소셜미디어 브랜딩을 잘 활용하면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과 태국의 2부리그는 연봉과 환경 면에서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단순히 연봉만이 아닌 전체적인 생활 수준, 리그 안정성, 커리어 발전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진출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수 개인의 스타일과 목표에 따라 더 적합한 리그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전 정보 수집과 철저한 계약 검토가 필수입니다. 해외 무대는 기회이자 도전입니다. 그 기회를 제대로 살리기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