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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커나라이야기

일본 유학러가 좋아할 J3팀

by mugifafa 2025. 3. 26.

일본 유학 생활 중, 새로운 취미와 문화 체험을 원한다면 ‘지역 축구’ 관람이 제격입니다. 특히 J리그 3부 리그인 J3는 유학지 근처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리그로, 일본 현지 축구 문화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본 글에서는 일본 유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J3리그 구단들을 추천하며, 지역 특성, 접근성, 팬 문화 등을 기준으로 소개합니다.

수도권/도시 중심 구단 추천

일본 유학생 대다수가 밀집해 있는 도쿄 및 수도권에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J3 구단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팀이 YSCC 요코하마입니다. 요코하마는 도쿄에서 전철로 30~40분 거리이며, 대학이 밀집한 지역인 가나가와현에 위치해 유학생들이 쉽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팀 자체는 저예산 소규모 운영이지만, 현지 대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매력적인 지역 문화 체험처로 꼽힙니다.

SC 사가미하라 역시 수도권인 가나가와에 위치하며, 다문화적 분위기가 강한 지역 특성 덕분에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안내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홈경기 입장료도 비교적 저렴하고, 사전 예약 시 할인 혜택이 있어 유학생에게 부담이 적습니다.

이 외에도 도쿄와 가까운 FC 오사카는 대도시 기반으로 외국인 팬을 위한 SNS 콘텐츠가 풍부하고, 팀 굿즈도 영문 안내가 잘 되어 있어 ‘입덕용’ 클럽으로 추천할 수 있습니다.

유학생 커뮤니티 많은 지역 구단

도쿄 외에도 유학생 커뮤니티가 활발한 지방 도시에 위치한 J3 구단들도 유학러들에게 매우 인기 있습니다. FC 기후는 중부 기후현에 위치해, 나고야 등 중부권 유학생들이 자주 찾는 구단입니다. 홈경기장에서 다양한 지역 음식과 굿즈를 경험할 수 있고, 비교적 소규모로 운영되어 현지 팬과의 교류가 쉽습니다.

FC 이마바리는 에히메현 이마바리시에 위치해 있지만, 일본 남부지역 유학생들에게 입소문이 난 팀입니다. 오가사와라 마사미치 대표의 리더십과 현대적 운영 방식 덕분에 ‘새로운 축구’를 경험할 수 있으며, 관람 시설이 매우 깔끔해 초보 축구 팬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가고시마 유나이티드 FC는 규슈 남부 유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데, 지역 관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구 여행지’로 사랑받습니다. 외국인을 위한 영어 응대 부스, 무료 응원 깃발 제공 등도 큰 장점입니다.

유학생을 위한 팬 서비스/문화

J3 구단들은 규모가 작아도 팬과의 거리가 가까워 유학생에게 ‘현지인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매개가 됩니다. 예를 들어 아즈루 클라로 누마즈는 경기 후 선수 팬미팅을 자주 열고, 유학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기념사진, 응원 피켓 만들기 등)을 진행합니다.

이와테 그루자 모리오카는 도호쿠 지역의 대표팀으로, 현지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축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경기장은 크지 않지만 응원 열기가 뜨겁고, 경기 후 지역 팬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있어 일본어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대부분의 J3 구단은 SNS(특히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영어 자막 또는 간단한 번역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일본어가 아직 능숙하지 않은 유학생도 충분히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일부 구단은 유학생을 위한 무료 초청 티켓 이벤트도 비정기적으로 운영하므로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J3리그는 단순한 축구 리그를 넘어, 일본 유학생들에게 ‘현지 문화 체험 플랫폼’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소도시의 진짜 일본을 보고, 팬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 유학 중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가까운 J3 경기장에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축구를 좋아하지 않아도 분명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