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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커나라이야기

옌스 카스트로프(Jens Castrop) – 독일과 한국을 잇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by mugifafa 2025. 4. 15.

옌스 카스트로프 선수 사진

1. 개요

옌스 카스트로프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뮌헨글라트바흐 소속 중앙 미드필더로, 독일과 한국의 복수국적을 보유한 축구 선수입니다.
2003년 7월 29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났으며,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로 한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 성장 과정과 클럽 커리어

▷ 유소년 시절

옌스는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시작해, 2015년 FC 쾰른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하며 독일 엘리트 유스 시스템에 편입되었습니다.
이 시기부터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소집되었으며, 16세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U17 대회에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 FC 뉘른베르크 (2021~2025)

2021-22 시즌 겨울, FC 뉘른베르크로 임대 이적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임대 첫 시즌 후 활약을 인정받아 2023년 여름 약 7억 원(500,000유로)의 완전 이적 옵션이 발동, 뉘른베르크로 정식 이적하였습니다.

2023-24 시즌에는 수비형 미드필더(CDM)로 자리매김하면서도, 가끔 우측 풀백을 병행하며 유틸리티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 2023-24 시즌 성적:
    • 리그 27경기 2골 3 도움
    • 경고 11회, 퇴장 2회
    • DFB 포칼 1경기 출전

▷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이적 (2025년 예정)

2025년 2월 2일, 보루시아 뮌헨글라트바흐로의 이적이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 이적료: 450만 유로 + 옵션
  • 계약 기간: 2025년 ~ 2029년
  • 합류 시점: 2024-25 시즌 종료 후

뮌헨글라트바흐는 그의 다재다능함과 거친 경기 스타일을 높이 평가하며 중원 강화의 핵심 자원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 플레이 스타일

옌스는 투쟁심 강한 박스 투 박스 타입의 미드필더로, 수비 기여도가 높고 넓은 활동 반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강한 압박과 1:1 경합에서 좋은 수치를 기록하며, 중원에서의 '개싸움형' 역할에 최적화된 자원입니다.

  • 주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 보조 포지션: 라이트백, 측면 미드필더
  • 장점:
    • 넓은 활동량
    • 빠른 오프 더 볼 침투
    • 수비 경합 능력
    • 포지션 유연성
  • 단점:
    • 과도한 파울과 경고
    • 공격 전개 시 창의성 부족
    • 패스 정확도는 평균 수준

2023-24 시즌 한 시즌 동안만 경고 11회, 퇴장 2회를 기록하며, 이 부분은 차후 개선이 필요합니다.

4. 국가대표팀 경력 및 한국 대표팀 발탁 가능성

▷ 독일 연령별 대표팀 경력

옌스는 독일 U16부터 U21까지 모든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유망주입니다.
2023년 U-20 포르투갈전 선발 출전, 2024년 독일 U-21 대표팀에 발탁되어 덴마크, 스페인전 등에서 활약하였습니다.

▷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가능성

  •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대한민국 국대 자격이 이론적으로는 충족됨
  • 과거 어머니가 SNS를 통해 “옌스도 한국 대표팀에 가고 싶어 한다”는 언급
  • 2025년 1월, 홍명보 감독이 직접 관전 및 가족 면담 진행

▷ 현실적 장애 요인

  1. 병역 문제: 이중국적자 병역 문제로 복잡한 행정 처리 필요
  2. FIFA 국적 변경 규정: 연령별 대표 출전 경력 다수 → 정식 절차 필요
  3. 플레이 스타일 적응: 국대 미드필더들과 성향 차이 존재
  4. 국내 여론 및 정책 부담: 병역 형평성 논란 가능

현재 홍명보 감독은 “그의 대표팀 합류는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행정 문제와 전술적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한 상태입니다.

5. 커리어 전망

  • 2025-26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1부 출전 예정 (뮌헨글라트바흐)
  • 성장 가능성:
    • 연령 대비 경험 풍부
    • 독일 내 유망주로 계속 분류
  • 전문가 전망:
    •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진출 가능성 있음
    • 대표팀에서 3선 및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용 가능

6. 기타 정보 및 여담

  • 소속 매니지먼트: 더블제이스포츠 (정연웅 대표)
  • 개인 타투: 어머니의 한글 이름을 가슴에 타투로 새김
  • 인스타그램: 태극기 이모지, 한국어 댓글에 호응
  • 형제: 동생 레니 카스트로프 – 도르트문트 유스 출신
  • 방문: 2024년 한국 방문 (서울 건대입구 등에서 목격)
  • FM 시리즈: 2021 버전부터 한국-독일 이중국적으로 등장

결론

옌스 카스트로프는 독일 엘리트 시스템에서 성장한 한국계 유망 미드필더로, 체력과 투쟁심, 다재다능함에서 강점을 가진 선수입니다.
분데스리가 1부 진출을 계기로 커리어가 한층 도약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 국가대표팀으로의 합류는 병역 문제, FIFA 규정, 대표팀 전술 변화 수용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한국 축구의 고질적 약점인 3선 미드필더 보강을 위한 카드로서, 그의 귀화 또는 대표팀 전환은 의미 있는 변화가 될 수 있습니다.